일기예보를 보면 비가 시간당 몇mm가 온다는 내용을 자주 접하게 되는데요. 일기예보에서 자주 듣는 강수량 수치 정확히 어느 정도의 비를 의미하는지 감이 오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강수량은 기상청에서 발표하는 가장 중요한 기상 정보 중 하나입니다. 특히 시간당 강수량(mm/h)은 일상생활에서 우산 준비, 외출 및 여행 계획, 안전 운전 등을 결정하는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시간당 강수량별 실제 체감과 대응 방법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강수량 측정 방법
강수량은 일정 시간 동안 내린 비가 땅에 스며들지 않고 고였을 때의 높이를 mm 단위로 측정합니다. 예를 들어, 시간당 10mm는 1시간 동안 10mm(1cm) 높이만큼 빗물이 쌓인다는 의미입니다.
시간당 강수량별 체감 및 특징
1mm 미만 – 가랑비 수준
체감: 빗방울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 보슬비 수준 입니다. 짧은 외출 시 우산 없이도 가능하고 옷이 약간 축축해지는 정도의 비 입니다.
도로 상황: 노면이 젖지만 시야나 운전에 거의 영향 없음
비교: 이슬비, 안개비
1~3mm – 약한 비
체감: 빗방울이 분명하게 느껴지는 가벼운 비이며 우산이 필요 합니다. 바람이 없다면 가벼운 우산으로 충분 합니다.
도로 상황: 와이퍼를 낮은 단계로 작동하면 시야 확보 가능한 정도 입니다.
비교: 산책하기에는 다소 불편한 정도
5~10mm – 보통 비
체감: 빗소리가 들리고 빗줄기가 눈에 보이는 수준 입니다. 크고 튼튼한 우산 필요 합니다. 외출 시 신발과 바지 밑단이 젖는 정도 입니다.
도로 상황: 와이퍼를 중간 속도로 작동하며 운전 시 주의 필요합니다.
비교: 전형적인 장마철 비, 일상적인 비의 기준
10~20mm – 강한 비
체감: 빗소리가 크게 들리고 빗줄기가 굵게 보입니다. 외출을 피하고 싶은 정도의 수준으로 우산을 써도 옷이 젖는 정도 입니다.
도로 상황: 와이퍼를 빠른 속도로 작동해도 시야 확보 어려움이 있을 정도 입니다. 물웅덩이 발생으로 조심해야 합니다.
비교: “와 비가 많이 온다”고 표현하는 수준
20~30mm – 매우 강한 비
체감: 비가 쏟아지는 느낌으로 천둥·번개 동반 가능이 있는 매우 강한 비 입니다.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면 외출 자제 권장하는 비의 양 입니다.
도로 상황: 와이퍼를 빠른 속도로 작동을 해도 시야 확보 매우 어려움 있습니다. 배수가 안 된 지역 침수 시작되는 많은 양의 비 입니다.
비교: 집중호우, 소나기 수준
30~50mm – 집중호우
체감: 폭우,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비가 쏟아집니다. 외출 금지 수준이고 저지대 침수 위험 합니다.
도로 상황: 운전 위험, 도로 곳곳에 물이 고임, 하천 범람 주의
비교: “물폭탄”, “바가지로 물을 붓는 듯한” 비
50mm 이상 – 위험 수준의 호우
체감: 재난 수준의 폭우, 바깥 풍경이 거의 보이지 않으므로 외출 금지 및 안전한 장소 대피 필요 합니다.
도로 상황: 지역별로 도로 통제 구간이 있을 수 있으며 차량 침수 위험과 산사태 주의가 필요 합니다.
비교: 기상특보(호우주의보 또는 호우경보) 발령 수준
기상특보 기준
기상청에서는 다음과 같은 기준으로 호우특보를 발령합니다:
호우주의보: 3시간 강우량 60mm 이상 또는 12시간 강우량 110mm 이상
호우경보: 3시간 강우량 90mm 이상 또는 12시간 강우량 180mm 이상
이는 시간당 20~30mm 이상의 비가 지속될 때 발령되는 수준입니다.
마무리하며
강수량은 우리의 일상생활과 안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정보입니다. 시간당 강수량에 대해 조금 이해가 되신다면 외출 준비, 일정 조정, 안전 사고에 대비를 할 수 있습니다. 장마철에는 기상청 날씨알리미 앱이나 날씨 관련 서비스를 통해 시간대별 강수량 예보를 수시로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시기 바랍니다. 특히 시간당 20mm 이상의 비가 예보될 때는 외출을 자제하고, 30mm 이상일 때는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